2008년말 전투기 추락사고로 일가족 4명을 잃은 한인 윤동윤씨가 미국 정부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윤씨는 샌디에이고 지방법원에 연방 정부와 전투기 제조사인 보잉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미 해병대의 직무 태만 등 혐의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윤씨는 소장에서 군 당국이 사고기인 F/A-18 호넷기의 연료시스템과 관련된 시스템 장애 등 문제를 인식하고 있었음에도 이륙 전에 이에 대한 점검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윤씨는 또 사고기 인근에 여타 해군 비행장이 있었지만 군이 관련지침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결국 사고로 귀결됐다고 주장했다.
군 당국은 사고 관련 책임을 물어 13명의 해병대 및 해군 관계자를 이미 징계했다.
2008년 12월 미 해병대 소속 F/A-18 호넷기가 샌디에이고 외곽 주택가에 추락하면서 윤씨의 일가족 4명이 숨지고 인근 주택 2채가 파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