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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리, 방송국서 "무장 인질극"

09/02/2010 | 12:00:00AM
메릴랜드주 실버스프링에 위치한 디스커버리 채널 건물에서 1일 오후 인질극을 벌이던 한국계 남성 제임스 J 리 씨가 경찰이 쏜 총격에 사망했다.

환경보호론자를 자처했던 그는 이날 권총과 폭발장비를 소지하고 건물에 진입, 2명의 직원과 경비원 등 3명을 대상으로 인질극을 벌였으나 비디오 카메라로 그가 인질을 향해 총을 겨누는 장면이 목격된 4시48분, 경찰이 쏜 총에 의해 사망했다.

인질극이 시작된 직후 1900명의 직원들은 모두 건물 밖을 빠져나갔으며, 건물 내의 데이케어에 있던 100명의 어린이들도 근처의 맥도날드 건물로 대피했다.

SWAT Team 과 함께 인질 구출작업에 나섰던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국의 토마스 맹거 국장은 “인질범과 4시간 가량 대치를 벌인 끝에 3명의 인질을 모두 구조했다”면서“협상을 위해 인질범의 가족이나 친구를 찾았으나 어느 누구도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 의하면 인질범은 실버스프링의 홈리스 쉘터 등지에서 거주한 기록이 있으며, 수년 간 디스커버리 채널의 프로그램에 반대하는 시위를 여러 차례 벌이는 등 방송사와 갈등을 빚어왔다.

함께 기거했던 홈리스들은“제임스 리는 동물학대를 반대하고 환경파괴에 분노하던 사람이었다”고 그를 기억했다.

지구를 파멸하는 인간의 출생을 반대한다는 그는 앨 고어 전 부통령의 환경 다큐멘터리와 대니얼 퀸의 소설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말해 왔으며, 시위현장에서 돈을 뿌리며 군중을 모으는 그의 모습은 유튜브를 통해 방영되기도 했다.

‘Save the Planet’이라는 웹사이트를 보유한 그는 재판에서 디스커버리 채널 건물 150미터 반경의 접근을 금지하는 형을 받고 2주간 수감됐었다.

윤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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